TV와 유튜브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만화가 주호민 씨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사과 글을 게시했습니다.
자신의 부친이자 미술 작가인 주재환 씨와 함께 열게 된 '호민과 재환 전시회'에 출품한 한 개의 작품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호민과 재환 전시회'에 출품한 '계단에서 뭐 하는 거지'라는 설치 작품에 위장 무늬 패턴을 넣는 과정에 일어난 실수로 인해 사과하게 되었는데요.
'계단에서 뭐 하는 거지'라는 작품에 워터마크(사진이나 작품의 무단 도용을 방지하고, 알기 위해 넣어 놓은 글이나 마크)가 담긴 위장 무늬 패턴이 포함되었고, 이는 저작권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불거졌습니다.
이에 주호민 씨는 "원래 '짬'에 들어간 예전 위장 무늬 패턴을 사용할까 하다가, 시대가 바뀐 만큼 디지털 패턴을 넣어야겠다 생각하고 무료 사용 가능한 무늬를 검색해 다운로드해 사용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많은 위장 패턴 중에서 원하는 패턴을 찾는 데 집중해 워터마크는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미지에 워터마크가 달려있는지 몰랐다 전시 직후 관객분이 알려주셔서 뒤늦게 해당 무늬를 구매했다고 합니다.
전시 시작일은 5월 18일이었고, 이미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5월 25일에 사용료 13,200원을 지불하였습니다.
주호민 씨는 "두 달 동안 시립미술관에 워터마크가 박혀있는 초대형 그림을 전시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라며 "워터마크 발견 후 너무 부끄러웠지만, 작품 규모와 설치 형태상 수정할 수 없었다. 3층 높이의 대형 구조물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작품은 전시 후 폐기했다고 하는데 아버지와 함께 하는 전시회에서 안타깝지만 준비성이 부족했던 실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짬'은 주호민 씨가 군생활 중 겪은 일들을 에피소드로 풀어낸 웹툰 형식의 만화입니다.
주호민 씨의 데뷔작 '짬'을 직접 책으로 구매해서 봤던 추억이 있는데 참으로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호민 인스타 전문
안녕하세요. 지난 호민과재환 전시회에 출품된 '계단에서 뭐하는거지' 라는 설치 작품에 사용된 위장무늬 패턴에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원래는 제 작품 '짬'에 들어간 구형 위장 무늬 패턴을 사용할까 하다가 시대가 바뀐만큼 디지털 뮈늬로 넣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위장무늬 패턴을 검색해 다운로드해서 사용했습니다.
사용된 이미지에 워터마크가 박혀있는지 몰랐습니다. 전시 시작 직후 관객분께서 알려주셔서 뒤늦게 구입하였습니다. 알게 된 후로는 그것만 보이더군요. 두가지의 잘못이 있었습니다. 확인을 안하고 사용한것, 그래서 7미터짜리 그림을 그 상태로 전시하게 된 것.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잘 확인하겠습니다.
(내용 추가)
이런 곳에 사용하는 이미지는 구글에서 '검색어 + 무료이미지' 로 검색하는데, 해당 이미지가 검색되었고 별 생각없이 우클리 해서 저장한 것입니다. 수많은 위장패턴 중에서 원하는 패턴을 찾는데 집중해서 워터마크는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두달 동안 시립미술관에 워터마크가 박혀있는 초대형 그림을 전시하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워터마크 발견후 너무 부끄러웠지만 작품의 규모와 설치형태상 수정할 수 없었습니다.(3층 높이의 대형 구조물이었습니다) 전시는 5월 18일에 시작되었고 해당 이미지는 제보를 받은 5월 25일에 구매하였습니다.
이미지 사용료는 13,200원입니다. 해당 작품은 전시후 폐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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