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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흑색종 종류와 증상, 원인, 진단

건강

by caya 2021. 9. 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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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안보이던 점이 어느 순간 생긴 것을 보신 적이 있나요?

 

점과 흡사하지만, 흑색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꽤나 생소한 질환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요.

자외선을 차단하는 오존층의 파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피부암의 한 종류인 악성 흑색종의 발병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악성 흑색종 종류와 증상, 원인 및 진단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흑색종이 생소하신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쉽게 설명할 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 


악성 흑색종

악성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의 악성 변화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이며, 피부에서 발생하거나 눈, 안구 주위, 직장 부위, 손발톱 바닥, 귀, 위장관, 입, 생식기의 점막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멜라닌 세포는 피부 색소를 생산하는데, 위험 인자로 인해 멜라닌 세포가 자극을 받게 되면 더 많은 멜라닌을 생산하도록 하여 흑색종의 발생 위험을 높이게 됩니다.

미국의 경우 진단되는 전체 피부암 중 5% 미만을 차지하지만, 사망 건수는 피부암 중 가장 많습니다.

흑색종은 쉽게 확산되고 전이되어 조직을 파괴합니다.

 

 

흑색종의 종류 및 증상

흑색종은 모양, 발생 양상, 분포 등 특성에 따라 4가지로 분류됩니다.

출처 보건복지부

1. 악성 흑자 흑색종

  •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흑색종으로 우리나라 흑색종의 약 2~ 7%를 차지합니다.
  • 불규칙한 경계를 보이는 갈색반을 시작으로 서서히 주변으로 퍼져 커다랗고 다양한 색조를 띤 색소반을 이룹니다.
  • 흑색종의 병변 내에 검푸른 결절이 생기면 흑색종이 진피 내로 침범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확률이 아주 낮습니다.
  • 주로 60~ 70대에서 발생하며 얼굴에서도 코와 뺨에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2. 표재 확장성 흑색종

  • 서양에서는 흑색종의 70%를 차지하나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 흑색종의 약 5~ 18%를 차지합니다.
  • 여성에서는 하지(허벅지, 정강이), 남성에서는 등의 윗부분에 흔히 발생합니다.
  • 검은색, 분홍색 등 색상은 다양하며 생김새가 비대칭적이거나 경계가 불규칙합니다.
  • 40대 이전 발생 확률은 15% 정도며, 대체로 50대 초반에 발생합니다.

 

3. 결절성 흑색종

  • 처음부터 울퉁불퉁한 결절의 형태로 보이게 됩니다.
  • 우리나라 흑색종의 약 5~ 20%를 차지합니다.
  • 신체 어느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고, 특히 머리, 목, 몸통 부위에 발생합니다.
  • 빠르게 성장하며 궤양을 동반하는 흑갈색, 흑청색 결절로 나타나게 됩니다.(5% 정도는 색깔이 없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 50대 이상에서 흔히 발생하며 여성보다 남성에 흔합니다.

 

4. 말단 흑자성 흑색종

  • 우리나라 흑색종의 약 60%를 차지하는 흑색종입니다.
  • 주로 사지 말단인 손가락, 손바닥, 발가락, 발바닥, 손톱 밑, 발톱 밑에 발생합니다.
  • 사지 말단에 갈색이나 검은색의 불규칙한 흑색반이 퍼지면 말단 흑자성 흑색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손발톱에 흑색의 줄무늬, 손발톱 근처 피부가 색소 침착이 된 경우에도 흑색종을 고려해야 합니다.
  • 평균적으로 65세의 고령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흑색종도 암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단계를 나누는데 보통 5단계로 나눠집니다.

0기 암이 피부의 가장 바깥인 표피에만 존재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1기 암 두께가 최대 2mm정도이며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2기 암 두께가 최소 1mm에서 4mm정도이며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3기 암이 한 개 이상의 림프절이나 림프관으로 전이되었지만, 먼 곳으로 전이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암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보인다면 4mm보다 두껍고 궤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4기 마지막 단계로 암이 몸의 전신으로 퍼져 림프절, 뇌, 폐 등으로 전이된 상태를 말합니다.

흑색종 3기에 5년 생존율은 전이된 림프절의 수에 따라 25%에서 70%로 상이하며 신체의 면역력에 영향을 받습니다.

흑색종 4기로 분류되면 5년 생존율이 약 10%로 떨어질 정도로 사망률이 높아집니다.

 

 

흑색종 원인

흑색종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색이 옅은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며 특히 백인, 그중에서도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에 흑색종 발병 확률이 높습니다.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에게는 흑색종이 덜 발병하며 주로 사지의 말단에서 발생합니다.

 

흑색종의 위험 요인으로는 다음 원인들이 있습니다.

  • 자외선 반복 노출(물집을 일으키는 화상의 반복)
  • 자외선 태닝 또는 자외선 치료
  • 피부암의 개인 병력(다른 흑색종이나 피부암 발병 유무)
  • 가족 중 흑색종이 있는 경우
  • 다수의 색상이 있는 모반이나 비정형의 모반이 존재하는 경우
  • 면역력 약화
  • 선천적인 멜라닌 세포 모반 유무

 

악성 흑색종 진단

흑색종의 ABCDE

A(비대칭 Asymmetry) 불규칙적인 비대칭 모양(모반의 모양이 대칭적이지 않고 불규칙)
B(경계 Border) 불규칙적인 경계(주변의 피부와 경계가 구분되지 않고 섞여있는 듯한 모양으로 원형이나 타원형의 형태가 아님)
C(색깔 Color) 기존에 있는 모반 색깔의 변화(갈색, 검정색, 붉은색, 흰색, 푸른색 색소가 퍼지거나 색의 크기가 달라지거나, 다른 모반에 비해서 더 어두운 색깔을 띰)
D(지름 Diameter) 약 6mm 이상의 폭을 가짐
E(진화 Evolution) 만 30세 이상인 사람에게 새로 생긴 모반이나 기존 모반의 변화

출처 보건복지부

위 진단을 통해 흑색종으로 의심되면 해당 병변의 피부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크기가 작은 병변은 부위 전체를 절제하고,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가장 두껍거나 색이 어두운 부위를 시행합니다.

 

악성 흑색종으로 확인되면 완전히 제거해야 하고, 일반적인 모반으로 확인되어도 후에 암으로 자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악성 흑색종과 점의 구분

출처 한국건강관리협회

 

악성 흑색종 예방

악성 흑색종은 유전적 원인을 제하면, 결국 자외선의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분이 큽니다.

때문에 태양에 직접적인 노출을 피하고,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긴 옷이나, 모자, 토시 등을 착용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 태닝의 횟수를 줄이거나 금하는 것이 흑색종 예방의 한 방법이 됩니다.

 

흑색종이 발병한 사람은 또 다른 흑색종의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피부 검사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여기까지 악성 흑색종의 종류와 증상, 원인, 진단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미, 주근깨 등 노화로 인한 변화에 흑색종을 간과하기 일쑤인데요.

기억력만을 가지고 점이 생겼는지 원래 있었는지 판단하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확률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손, 발, 얼굴은 주기적으로 사진을 찍어 놓는다면 구분이 쉬워지지 않을까요?

 

제 글이 여러분의 암 예방과 초기 진단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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