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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당 최초 공천 자격 시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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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ya 2021. 11. 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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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정당 최초로 공천 자격시험을 도입한다고 합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부터 적용한다고 하는데요. 총선에는 적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격시험도입

기존에 행해지던 공천이란 정당이 공직선거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입니다.

공천에 도입되는 자격시험은 출마자들의 자질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데, 정당법·정치자금법·지방자치법·당헌·당규·경제·외교·국방 등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자격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출마자들에 가점을 주게 되는데, 당초에는 불합격 시 공천을 주지 않는 합격제로 진행하려 했지만, 당내의 반발이 있어 가점을 주는 가점제 방식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오는 3일 열린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자격시험 평가 결과에 따라 경선 가산점을 부여하는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공천 자격시험은 이준석 대표의 개혁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당 쇄신의 일환으로 체질 개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미 지방선거 출마에 대한 수위 높은 발언을 한 바 있었습니다.

구의원·시의원 출마 사례를 예로 들며 당협위원장에 무료로 운전하는 사람이나 식사 장소를 제공했던 음식점 사장이 공천을 받기도 한다고 발언해 지역 정치계 인사들에 반발을 받았습니다.

 

 

 

이미 지난 6월 이 대표는 자격시험의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같은 당 김재원 최고위원은 "주민이 직접 자신의 지도자를 선택하게 하는 것이 가장 공정하고 민주주의적 이념에 맞는데, 난데없이 시험제도를 동원해 걸러내겠다고 하면 주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사람조차 공부를 못 한다는 이유로 공천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여권에서 정청래 의원도 부정적인 의견을 비췄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쇄신을 목표로 자격시험을 당규 개정을 통해 당규에 명시했습니다.

오는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되기 전에 자격시험을 제도화하려 했다고 보는 것이 옳은데요.

대선 후보가 선출되면 당무 우선권이 당 대표에서 대선 후보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이 대표는 자격시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해야 될까요.

 

당내 갈등뿐 아니라 여당 국회의원에게도 쓴소리를 듣는 공천 자격시험은,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 '변화를 하고자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변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부정적으로 작용할지는 결국 해봐야 알 수 있겠죠.

하지만 변화 자체로 한 발을 내디뎠다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험으로 인해 여러 논란이 발생할 것은 자명한 일인데요.

공정한 기준으로 원했던 목표에 도달하여, 보다 새롭게 변화된 당의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추가로 자격시험에 대한 강의 영상이 국민의힘 당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갈 예정이라는데요.

이 대표를 시작으로 소속 의원들이 강연자로 나선다고 합니다.

시험 문제가 출마자들이 익히 알아야 할 필수적인 내용인지 궁금하시다면, 해당 사이트에서 영상을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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