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에 해외에서 1년간을 보내며 추억을 얻고, 머리카락을 잃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해외의 환경이 맞지 않았던 것인지, 아니면 그때 빠지기로 예정이 되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린 나이에 아주 큰 고민이었습니다. 머리카락만 잃은 게 아니라 자신감도 바닥을 치고 밖에 나가는 것조차 스트레스였습니다.
혼자서 고민하다 뒤늦게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다가 금전적인 부담에 다른 탈모약을 찾던 중 핀페시아라는 카피약을 알게 되어 약 1년 6개월을 복용하였습니다.
지금부터 핀페시아 사용기와 직접 경험한 탈모에 좋은 것들을 써보고자 합니다.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핀페시아는 피나스테리드 계열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을 억제합니다. 프로페시아도 피나스테리드 계열입니다.
핀페시아는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나 국내에 허가된 의약품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처방을 받을 수 없습니다.
처음엔 카피약이라 많이 고민했습니다. 혹시나 부작용이 심할까? 아니면 효과가 없을까?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그럼에도 선택을 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믿을 만한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었기 때문입니다.
핀페시아는 인도 CLPLA에서 제조했습니다.
CLPLA는 인도에서 2번째로 큰 제약회사이며 1953년 창립이라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었고, 매출이나 기업 몸집이 한미제약보다 몇 배나 큰 몸집을 가진 회사입니다. 거기에 더해 인도 내에서만 소비를 하는 게 아니라 약 100여 개국과 거래를 하며 매출의 상당 부분이 수출에서 발생한다는 것에 믿음이 갔습니다.
약 1년 6개월을 복용하며 탈모약의 일반적 부작용인 성기능 감퇴, 발기 부전, 성욕 감소, 무력증 등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약의 효과가 점점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 6개월 정도는 프로페시아와 비슷한 효과를 보였으나, 그 후로 점점 효과가 떨어지더니 현재는 약을 복용하지 않을 때와 같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2019년 9월에 제조되어 사용기한은 22년 8월까지인데 약의 효과가 없어지니 내성이 생긴 건지, 아니면 약효가 떨어진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확실한 것은 프로페시아보다 단점이 명확한 약이라는 것입니다.
프로페시아의 경우 귀찮기는 하지만 3개월치 약을 구매해서 바로바로 복용한다면 핀페시아는 직구로 구매하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구매하여 복용해야 합니다. 보통 ptp포장의 경우에는 약을 까지 않은 이상은 사용기한에 맞게 약효가 유지된다고 하지만 체감상 약효가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프로페시아보다 8배 정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한 것이지만 같은 효과가 있을 때나 가성비가 좋은 것이지 효과가 차이 난다면 굳이 몇십만 원 아끼자고 금쪽같은 머리카락을 방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약이란 것이, 개개인에 효과의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다시 프로페시아로 갈아타려고 합니다. 약을 복용 후 평균 3개월이 지나야 효과를 보이는데 그때가 되어야 제 몸에 내성이 생긴 건지 아니면 약효가 떨어진 건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외선 탈모 치료기, 탈모 샴푸부터 예전에 TV에 나온 어성초, 맥주 효모까지 다 사용해보았지만 확실한 발모 효과는 약뿐이었습니다. 위에 나열된 제품은 그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한다 내지는 두피를 건강하게 해 준다 정도의 효과를 보장할 순 있겠지만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지는 않았습니다. 있는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하려고 사용하는 게 아니라면 발모를 위한 사용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때까지 해봤던 수많은 방법 중에서 먹는 탈모약만큼 효과가 좋았던 것은 없었습니다.
미녹시딜은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되었지만 현재는 탈모치료제로도 사용이 되는 약물입니다. 모공 혈관을 확장시켜 탈모를 개선하는데 두피에만 사용해야 하고 밤낮으로 발라주어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갑니다. 또한 여성은 5% 제제를 사용하면 안 되고 임산부에게 위험하기 때문에 잘 관리해야 된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는 미녹시딜만 사용할 때는 모르겠는데 먹는 탈모약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았습니다.
체계적인 계획 없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탈모약을 복용 중임에도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영양분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머리가 빠진 다기보다는 머리가 얇아지고 비어 보이게 되는데 충분한 영양 공급과 알맞은 식사 균형이 이루어지면 다이어트를 하며 탈모를 예방할 수 있고 적당한 운동과 체중을 유지하면 오히려 발모에 효과적입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유전적 탈모가 아닌 스트레스성 탈모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몸에 불균형을 초래하고 탈모를 가속화시키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스트레스성 탈모는 아니었지만 탈모 자체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다 보니 실제 스트레스성 탈모는 아닌데도 불구하고 더 많이 비어 보이고 빠져 보이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담배는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산소의 양을 감소시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두피로 가는 혈액량을 감소시킵니다. 당연히 두피에 있는 모공의 원활한 모발 생성을 방해합니다. 저도 금연을 한 이후부터는 두피에 트러블이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모발이 많아지는 것보다 발모가 촉진되고 모발이 굵어져서 풍성하게 변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20~30대의 탈모 환자가 많아지는데 시간이 조금 들더라도 꼭 위의 방법을 사용해보고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모발이식은 확실하고 극명한 변화를 주지만 수술 뒤에도 약은 병행 해야 이식한 주위 모발이 유지가 되어 이식한 모발만 남는 불상사가 없게 됩니다. 그리고 수술은 흉터가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계속 약을 복용해야 한다면 수술 전에 시간을 들여 약을 먹어 보시는 게 나중에 후회가 없으실 겁니다.
탈모가 진행된다고 느낀다면 혼자 고민하지도, 부끄러워하지도 말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 상담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제가 가장 후회하는 것입니다. 저는 탈모가 진행되고 많은 시간이 지난 뒤에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시간이 지체되면 탈모가 순식간에 가속화됩니다. 여러분들은 저처럼 후회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탈모약 핀페시아 사용 후기와 탈모에 좋은 것에 대해 써보았습니다.
머리 한 가닥 심는데 보통 몇백 원이 듭니다. 3000~ 4000모를 심으면 몇백만 원이 되죠.
머리를 심는다고 해도 결국 내 머리 두피에 있는 모발의 총량은 똑같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돌려막기로 심으면 하나에 몇백 원이지만 지키고 유지하면 억만금 짜리입니다.
모두들 풍성한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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