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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위트 에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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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ya 2021. 8. 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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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덥고 찝찝한 날이 이어지는데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절실히 생각나더군요.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간단히 한 잔 하고 싶어서 맥주 코너로 가보니 요즘 광고에도 많이 나오는 제주 위트 에일이 보였습니다. 

국산 맥주가 갖가지 이름으로 많이 출시되던데 캔의 색상부터 이뻐서 눈길이 가네요.

 

오늘은 제주 위트 에일을 마신 뒤 제가 받은 느낌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제주 위트 에일

제주 위트 에일

품명 제주 위트 에일
원재료명 정제수, 보리맥아(네덜란드산), 밀맥아(독일산), 호프펠렛(독일산), 감귤피, 코리앤더, 효모, 건조 오렌지 껍질(스페인산), 황산칼슘, 황산아연, 이산화탄소, 밀맥아 함유
용량 500ml
도수 5.3도
특징 밀맥아 6.69% 함유, 유기농 제주 귤 껍질 사용
가격 대형마트 3300원 편의점 4000원대  (4캔에 만원 이벤트 있음)
생산 제주맥주 주식회사

귤껍질과 오렌지 껍질로 산뜻한 맛을 주려고 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기농 제주 귤껍질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감귤피의 원산지는 적혀있지 않고 건조 오렌지 껍질은 스페인산입니다.

어느 정도 함유가 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못하면 스페인 위트 에일이 될 수도 있겠네요.

 

밀 맥아 함류량이 6.69%라서 묵직한 맛보다는 산도와 신맛에 포인트를 준 맥주입니다.

밀 맥아
호가든이 밀 맥아의 대표적인 맥주이다. 밝은 색과 산도 높은 맛에 은은한 단맛의 풍미를 가진다. 과일이나 허브 같은 향과 잘 어울린다. 맥주에 보리 맥아 다음으로 많이 사용된다.

보리 맥아
밀 맥아보다 곡물 특유의 쌉쌀한 향이 느껴지고 묵직한 맛, 향을 가지고 있다. 맥주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잔에 따른 모습

잔에 따른 모습

거품도 풍부하고 귤, 오렌지 같은 시트러스 향이 에일 맥주 특유의 향과 섞여 더욱 산뜻한 느낌을 주더군요.

 

한 모금 마셔보니 "이거 어디서 많이 마셔본 외국 맥주 맛인데 향은 귤 향인네"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혹시 단맛이 첨가되어 있을까 걱정했는데 단맛은 하나도 없어서 자몽 같은 씁쓸하고 산미가 있는 것을 좋아하는 제게 딱 알맞은 맥주였습니다.

그렇다고 산미가 너무 강하지도 않아서 목 넘김이 힘들다거나 그런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벌컥벌컥 들어가더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비싼 가격에 대한민국에서 생산했다는 장점 외에 뚜렷한 개성은 없었습니다.

4캔에 만원 행사가 진행되는 중이라면 적당하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3000~ 4000원 정가로 구매해야 한다면 수입 맥주로 손이 갈 것 같습니다.

 


 

총평

사람 개개인의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맛있다, 맛없다를 명확히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제 주관적인 기준으로는 대만족이었습니다.

 

한국, 그것도 대기업이 아닌 곳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맥주를 생산한다는 것은 장족의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면 꼭 한번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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