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요기를 하려고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말 그림이 그려진 맥주가 눈에 들어왔네요.
말표 맥주로 흑맥주와 청포도맛, 총 2종류가 있는데 상큼한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초록빛을 띠는 말표가 청량감 있고 맛있어 보여서 구매하였습니다.
오늘은 말표 맥주 청포도맛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품명 | 말표 청포도 에일 |
구매처 | CU 편의점 |
가격 | 3500원, 이벤트 시 4개에 만원 |
용량 | 500ml |
알코올 함량 | 4.0% |
특징 | 청포도농축액 0.01%(고형분 68.84%) |
원산지 | 국내산 |
일반 말표 흑맥주와는 다르게 초록색과 말이 물고 있는 청포도로 산뜻한 에일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청포도맛 음료는 자주 마셔봤지만 청포도맛의 맥주는 처음이라 기대감도 들면서 술 같지 않을까 봐 약간의 걱정도 되었습니다.
에일 맥주 특유의 진한 색상보다는 일반 맥주의 색상과 흡사한 옅은 갈색입니다.
거품은 충분히 생기고, 향은 청포도 향이 제법 풍깁니다.
한잔 마셔보니 이게 술인지 음료인지 모를 정도로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청포도의 맛도 꽤 나는 것이 농축액이 0.01% 들어갔다고 실망했었는데 더 들어갔다면 오히려 부담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흡사 미닛메이드 청포도맛, 혹은 웰치스 청보도 맛과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톡 쏘는 곡식 향의 맥주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쉬움을 느낄 것 같고, 술을 잘 못 드시는 분은 맛있게 드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이슬톡톡처럼 완전 술맛이 안나는 것은 아닙니다.)
맛있다. 청량감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너무 좋은 맥주다.
소맥으로 먹기에는 청포도 음료에 소주를 섞은 맛이다. 아주 취하기 좋다.
농축액이 0.01%가 아니라 0.005%면 더욱더 적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한 번쯤은 들게 된다.
술꾼인 내 친구는 한잔 먹고 원래 술로 돌아갔다.
4개에 만원 이벤트를 계속하면 자주 사 먹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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