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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공모주 청약, 기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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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ya 2021. 11. 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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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VC로 꼽히는 KTB네트워크가 29~ 30일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코스닥 상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TB네트워크
수요 예측 기간 11월 29~ 30일
공모가(밴드) 5800~ 7200원
주관사 및 인수단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KB증권
총 공모금액 1160억 원 수준

 

KTB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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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KTB네트워크는 국내 1세대 VC(벤처캐피털)로, 국내·외 증시에 무려 300건이 넘는 IPO 경험을 가진 기업입니다.

1세대인 만큼 VC를 심사하는 심사역들은 대부분 10년 이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심사역은 스타트업 기업을 분석해 성장 가능성을 체크해, 투자를 진행하는데요.

심사역들의 경력과 경험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며, VC 기업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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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회사 개요. 출처 공식 홈페이지

KTB네트워크의 지원을 받은 국내의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 원 이상인 스타트업)이 나오면서, KTB네트워크의 이름값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VC 업체 중 가장 높은  358억의 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최근 4년을 보면, 순이익이 연평균 70%씩 늘어나고 있는데요.

운용자산 규모도 VC 기업 중 4위에 위치하는 1조 1125억 원에 달합니다.

VC 업체에 운용자산이 많다는 것은, 포트폴리오가 안정되고 실적 변동성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이는 곧 기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결과를 나타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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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연도별 운용펀드 자산규모. 출처 공식 홈페이지

투자 업체에는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배민의 '우아한 형제들', 곧 상장하는 마마무 소속사 '알비더블유', 토스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플리카' 등이 있습니다.

 

KTB네트워크는 향후 2024년까지 운용자산을 2조 원대로 늘려 글로벌 VC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16년 인도 부동산 플랫폼인 노브로커(NoBroker)에 200만 달러(약 23억 원)를 투자했는데요.

노브로커는 인도 최초의 프롭 테크(부동산 +기술) 유니콘 기업으로, 최근 2억 1000만 달러(약 25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약 10억 1000만 달러(약 1조 2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홍콩 증시에 상장한 CARsgen, 동남아 최대 차량 공유업체 'GRAB' 등 성장국가의 유망 스타트업 기업에도 30% 정도의 투자가 진행 중입니다.

 

이렇듯 이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스타트업에도 눈을 두며 투자를 진행하고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것은, 기업의 기술력이 국내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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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운용펀드 현황. 출처 공식 홈페이지

 

한 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VC 기업의 특성상 연속된 투자 실패를 기록하거나, 투자한 스타트업의 성공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는 것인데요.

KTB네트워크는 1조 원을 넘는 운용자산이 이를 받쳐주고 있어, 여타 VC기업과는 다르게 충분한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중요한 것은 기업의 안정성뿐 아니라, 성공적인 상장을 통한 투자 수익일 텐데요.

모기업인 KTB투자증권에서, 지난 6월 상장 전 지분 투자를 통해 KTB네트워크의 구주 35%를 시장에 매각했습니다.

총 발행주식 8000만 주 중 35%에 해당하는 2800만 주로, 작년 기준 자기 자본(5893억 원)의 26.1% 수준입니다.

구주 매각은 자회사인 KTB네트워크의 흥행을 위한 것이라 분석되는데요.

이처럼 기업의 성장성, 안정성에 더해 모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 KTB 네트워크의 상장은,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앞서 2018년 11월 1일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획득했지만, 당시 침체된 주식시장의 상황으로 기업공개를 철회했었는데요.

이번에도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등으로 침체된 시장 상황이 해당 기업의 상장에 어떤 식으로 연관이 될지 지켜봐야 될 문제입니다.

 

 

투자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위 글은 언론에 알려진 사실과 제 개인적인 견해를 덧붙였습니다.

여러 글을 보시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 만족할만한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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