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볼 때 블루라이트를 차단해야 한다던가,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껴야 한다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블루라이트는 눈에 유해하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블루라이트 차단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 말이 사실일까요?
오늘은 블루라이트에 대한 유해성의 진실을 파헤쳐 보고자 합니다.
380~500nm 사이에 있는 파란색 계열의 빛으로 각종 영상기기나 LED 조명에서 많이 방출되는 가시광선입니다.
하늘에서 퍼지는 파란빛도 블루라이트입니다.
가시광선 중 파장이 가장 짧고, 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블루라이트는 영상기기가 발명되기 이전부터 존재해 왔으며 스마트폰이나 TV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 유해성이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유해성 논란으로 각종 차단 제품들이 출시하게 되었고, 그 시장이 발달하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유해성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블루라이트의 유해성에 대해서 많은 실험과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미국 톨레도대 연구팀의 논문(2018)이 발간되었습니다. 죽은 쥐의 망막을 이용해 블루라이트가 시력을 손상시킨다는 결과를 밝혔는데요.
한 달 뒤 미국 안과학회에서는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위 논문에 반박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논문과 연구에서 그 유해성을 입증하지 못한다고 보고되었는데요.
런던 시티 대학의 연구(2017)에 따르면 눈 건강을 위해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를 사용해야 하는 명확한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코크란(연구자, 전문가, 환자 등 보건의료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의 독립 네트워크)에 따르면 51개의 연구 논문을 수집하고 분석한 결과(2018) 일반 렌즈와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 사용에서 눈 건강에 차이점을 찾을 수 없었고, 황반 변성에 대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케임브리지대학 안과학 논문에 따르면 인간은 원래 태양에서, 즉 자연광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에 노출된 상태로 살아왔고, 기기의 블루라이트는 자연광에 비해 매우 약하므로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장기적 조건에서도 블루라이트에 대한 우려의 원인을 찾지 못하였다고 발표했습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눈 건강과 블루라이트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한 증거가 없다는 결론을 밝히고 있습니다.
눈 건강과는 관계가 없지만 수면과는 관계가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사실 블루라이트뿐만 아니라 파란빛, 노란빛, 붉은빛 어느 빛이든 신체 리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가 잠을 잘 때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입니다. 빛은 멜라토닌을 억제하게 되어 수면을 방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 브리검영대학교 연구진들은 18~24세 사이의 성인 167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블루라이트의 차단 유무는 수면 시간이나 수면의 질에 차이가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히려 스마트폰의 사용 유무에 따른 차이만 있다고 밝혔습니다.
잠을 자기 전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실제로 수면의 질이나 시간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기 전에 스마트폰 이용을 금하거나, 사용 시 화면의 밝기를 낮춰 빛의 양을 줄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여기까지 블루라이트 차단에 따른 유해성의 진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블루라이트가 유해하지 않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는데요.
블루라이트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아직은 속단하기 이르다 생각됩니다.
다른 것을 떠나 영상 기기의 오랜 사용은 눈을 피로하게 합니다.
기기의 사용을 줄이고 가끔 먼산을 바라보거나 눈을 자주 깜빡이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눈이 건강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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