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항마라고 불리는 기업들은 많고 많습니다.
며칠 전 상장한 리비안을 비롯해 중국의 전기차 기업 등 몇몇 회사들이 그렇게 불리고 있는데요.
그중, 가장 '테슬라 대항마'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루시드 모터스'입니다.
루시드 그룹은 한 달새 약 100%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10월 말, 계약 차량을 인도한 뒤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자동차 기업 중 9위에 해당하는 715억 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을 테슬라가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루시드 모터스의 전망은 밝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테슬라와 경쟁을 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해결돼야 할 문제는, '실제로 차량을 인도할 수 있는 회사인가'입니다.
전기차는 개발, 생산, 인도의 과정은 매우 오래 걸립니다. 실제로 양산되지 못하는 일도 빈번한데요.
그 대단한 테슬라조차 어마어마한 시간을 투자하고도 만들어내지 못할 뻔했던 것이 바로 모델 S입니다.
많은 시련과 엄청난 돈이 투입되고 나서야 비로소 판매할 수 있었는데, 테슬라 이후 차량 양산과 인도의 첫발을 내디딘 회사가 바로 루시드 모터스입니다.
루시드 모터스는 지난 10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벨리에 위치한 루시드 모터스 본사 앞에서 루시드 에어 20대를 고객에게 인도했습니다.
1회 완충 시 837km의 긴 주행거리로 이전부터 유명했는데, 과연 실제로 양산 가능할지가 모두의 관심사였습니다.
이번에 인도된 루시드 에어의 경우 차량 트림에 따라 758~ 836km의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로써 주행 부분에 한해, 테슬라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테슬라 모델 S의 최고급 차량 가격인 12만 3740달러보다 비싼 16만 9천 달러의 가격인 것을 생각했을 때, 당연히 보여줘야 하는 성능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루시드 모터스가 밝힌 올해 차량 생산량은 7천여 대 정도이며, 루시드 에어 시리즈는 현재 1만 3천 건 이상 예약이 돼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연간 생산 능력은 3만 4천대 수준인데, 생산 능력의 확대를 위해 미국 애리조나 공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루시드 모터스에서는 SUV 모델 '그래비티'의 양산을 진행 중인데요.
2023년에 생산할 계획인 '그래비티'는 루시드 에어와 동일한 전기 플랫폼을 사용한 도심형 SUV 모델로, 1회 최대 주행거리가 643km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전기차를 실제 양산 후 차량을 인도하게 되면 큰 산을 넘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합니다.
아직까지는 테슬라보다 대형 유통, 생산 능력, 소프트웨어에서는 뒤쳐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지만, 수익 실현과 투자가 꾸준히 이뤄지게 되면 충분히 테슬라와 경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다른 테슬라 대항마인 리비안의 경우, 높은 시가총액과 주가를 보이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차량을 양산, 인도하지 못한 상황에 하이리스크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는 다르게 루시드는 이미 검증된 기업인 것이죠.
루시드 에어의 경우 스펙이 기존에 알려진 것과 흡사하게 출시되었고, 디자인 또한 만족스럽게 양산되어 검증은 끝났다고 보입니다.
만일 리비안의 차량 생산이 늦어지게 된다면 이는 루시드에게 호재가 될 수밖에 없고, 알려진 성능 및 디자인에 차이가 발생한다면 사람들은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라면 날개를 달아야 하는 이때, 코로나로 인해 성장 탄력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한창 커가는 기업에게 코로나는, 더욱더 뼈아플 수밖에 없다고 보이네요.
과연, 내년의 루시드 모터스의 행보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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